'무비위크' 폐간, 영화전문 주간지 '씨네21'만… 아쉬움 폭발

영화전문 주간지 무비위크가 창간 12년 만에 폐간된다.

박혜은 무비위크 편집장은 지난 11일 무비위크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무비위크 향후 발행 계획에 관한 내부 논의를 정리하는 중 기사가 먼저 노출돼 독자 여러분께서 놀라셨을 줄 압니다. 신속히 소식을 전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라며 폐간 소식을 알렸다.

무비위크는 오는 22일 발행되는 571호를 마지막으로 폐간된다. 무비위크 제작진은 4월부터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영화지 '매거진 M'으로 통합된다.

무비위크 폐간 소식을 접한 영화인들은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제작자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 명필름 심재명 대표, 삼거리 픽쳐스 엄용훈 대표 등은 SNS를 통해 무비위크 폐간에 "참으로 슬픈 일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무비위크는 지난 2001년 창간돼 2007년 중앙일보 계열로 편입됐다. 무비위크가 폐간됨에 따라 씨네21이 국내 유일한 영화전문 주간지가 됐다.

무비위크 폐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비위크 폐간 정말 아쉽다", "무비위크 폐간 엄마한테 혼나도 안버리고 다 쌓아뒀었는데", "무비위크 폐간 이제 영화전문 주간지는 하나뿐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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