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민 올해의 PD상 "아버지께서 세상 좋아졌다 하실 것"

서수민 올해의 PD상 "아버지께서 세상 좋아졌다 하실 것"

KBS 2TV '개그콘서트'의 수장 서수민 PD가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TV공개홀에서 열린 '제 25회 한국PD대상'에서는 서수민 올해의 PD상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한국PD대상'은 사회의 공기인 방송매체를 통하여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예능 PD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한국PD대상' 수상식에서 올해의 PD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수민 PD는 "너무 감사하다. 내가 받을 수 없는 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께서 날 굉장히 자랑스러워하셨다"라며 "아버지는 지금 하늘나라에 계신데 지금 이 모습을 보면서 세상이 좋아졌다고 하실 것 같다. 하늘나라에서 내 딸 코미디 PD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셔도 될 것 같다"고 전해 보는 이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서수민 PD는 "예능PD가 이 상을 처음 받았다"라며 "'예능이 세상을 바꿀 수가 있구나'라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고 덧붙였다.

서수민 올해의 PD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수민 올해의 PD상 진심으로 축하해요", "서수민 올해의 PD상 앞으로도 재밌는 개콘 만들어주길", "서수민 올해의 PD상 수상소감 뭉클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