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평균 나이 41세, 지난 2010년보다 2.5세↑… 이유는?

내 집 마련 평균 나이 41세, 지난 2010년보다 2.5세↑… 이유는?

내 집 마련 평균 나이가 공개됐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3만3천 가구를 대상으로 '2012년 주거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집 마련 평균 나이는 약 4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발표한 내집 마련 평균 나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애 첫 집을 마련하는 가구주 나이는 40.9세로 지난 2010년 38.4세보다 2.5세 늘었다. 이는 주택 가격 하락으로 내 집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줄어든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은 2012년 72.8%로, 지난 2010년 83.7%와 비교해 10.9% 포인트 감소했다.

자가점유율은 53.8%로 2006년(55.6%)보다 소폭 감소했다. 보증부월세, 월세, 사글세 등을 포함한 월세 비율은 21.60%로 2006년 18.95%에서 2.65% 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생애 처음으로 내집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7.9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9.0년)보다 1.1년 짧아진 수치다. 전국적으로도 평균 8.0년으로 2010년(8.5년)보다 0.5년 줄었다.

연소득으로 해당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데 드는 기간을 나타내는 중소득자의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배수(PIR)는 수도권 6.7년으로 2010년 6.9년보다 낮아졌다.

향후 2년 내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는 전국 213만 가구(전체 가구의 12.0%)이며 이들 가구의 예정 주택구입가격은 전국 평균 2억6천259만원(수도권 3억1천706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세값은 1억2천245만원(수도권 1억4천379만원)이었다.

내 집 마련 평균 나이 조사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내 집 마련 평균 나이 10년 넘게 일해야 겨우 마련하겠네", "내 집 마련 평균 나이 생각보다 더 많다", "내 집 마련 평균 나이 나도 필요성을 잘 못 느끼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내 집 마련 평균 나이, 연합뉴스(해당 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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