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 제주도서 첫 발견… 20일께 감염 여부 확인
살인 진드기 감염 의심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원인불명의 고열증세로 제주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강모(73·서귀포시 표선면)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로 분류돼 지난 10일 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제주도는 강씨에 대한 역학조사 후 혈액을 채취, 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축산농인 강씨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었으며 이에 SFTS 검사의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강씨가 SFTS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오는 20일께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SFTS에 감염된 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 인체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SFTS에 감염되면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출혈증상 등이 나타나며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어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 무섭다", "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 아무 이상 없길 바라요", "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 치료약도 없다던데 어떡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1월 SFTS로 최초 사망자가 발생한 뒤 8명이 감염되고, 5명이 사망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살인 진드기 의심 환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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