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수 최초' 싸이 빌보드 수상, 테일러 스위프트·레이 젭슨 제쳤다

'한국가수 최초' 싸이 빌보드 수상, 테일러 스위프트·레이 젭슨 제쳤다

가수 싸이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싸이는 19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비디오)' 상을 수상했다.

'톱 스트리밍 송(비디오)' 상은 유튜브와 SNS 등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에 주어지는 상. 지난해 7월 공개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현재까지 16억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싸이 빌보드 수상은 칼리 레이 잽슨, 테일러 스위프트, 맥클모어&라이언루이스, 펀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친 것이라 의의가 깊다.

또 싸이는 '톱 스트리밍 송(비디오)' 외에도 톱 뉴 아티스트, 톱 스트리밍 아티스트, 톱 랩 아티스트, 톱 랩송, 톱 댄스 등 6개 부문 후보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싸이 빌보드 수상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싸이 빌보드 수상 정말 축하해요", "싸이 빌보드 수상 정말 멋지다", "싸이 빌보드 수상 더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저 정도만으로도 훌륭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스트리밍 송(비디오)' 상을 수상한 싸이는 오는 21일 오후 미국 ABC방송의 '댄싱 위드 더 스타' 파이널 무대에서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싸이 빌보드 수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