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사고, 자동속도조절장치 켜져 있었지만 작동 안해…기체 결함?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착륙 사고를 일으킨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기의 자동속도조절장치가 켜져 있었지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와 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지난 10일 사고기 기장의 진술을 바탕으로 기체를 조사한 결과 자동속도조절장치가 켜져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9일 NTSB의 데버라 허스먼 위원장은 "사고 여객기 기장이 자동속도조절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조종사들이 자동속도조절장치를 작동시킨 것으로 착각한 게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자동속도조절장치가 켜져 있음에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제기됐던 기체결함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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