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에서 황상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후 5시15분께 서울 광진구 군자동 세종대 영실관 건물 3층 307호 식품공학과 연구실에서 황산 용기가 폭발하면서 황산 0.5ℓ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연구실에 있던 학생 등 7명이 부상 당해 인근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 내에 있던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부상자 가운데 상반신에 심한 화상을 입은 3명은 다시 화상 전문인 강남 베스티안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국인 전임 연구원과 베트남인 등도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사고 당시 연구실에는 전임 연구원 1명, 대학원생과 대학원·학부 연계 과정생 등 학생 6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식품 분해 실험을 하기 위해 식품을 황산에 넣어 끓이던 중 황산 용기가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영실관 건물 전체를 통제했으며 소방당국은 현장에 50여명을 긴급 투입해 황산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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