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한 할머니 구한 경찰' 소식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2일 포항북부경찰서 죽도파출소 손재호 경위는 폐지를 줍다 탈진 직전에 놓인 60대 할머니를 도왔다.
손 경위는 순찰차로 할머니를 집까지 태워준 후 할머니의 짐수레와 폐지를 파출소 창고에 보관했다.
손 경위의 도움에 감동을 받은 할머니는 직접 손편지를 써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편지에는 "혼자 폐지를 수집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할머니가 더운 여름날 탈진 증상으로 쓰러질 거 같아 마침 옆에 있던 죽도파출소에 들어가서 도움을 요청하자 경찰관이 바뿐 업무도 제쳐두고 친절히 집에 까지 태워다 줬다"고 적혀 있었다.
특히 "관이 민생을 위해 진심어린 보살핌에 마음 속 깊이 뜨거워 집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포항북부경찰서 측은 "3F정신인 기본과 친절의 실천이 시민들에게 감동으로 전해졌다.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찰이 되고자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진한 할머니 구한 경찰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탈진한 할머니 구한 경찰, 감동이네", "이렇게 훈훈한 경찰도 많은데", "이런 사연들이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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