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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업체 분유에서 말라 비틀어진 개구리 사체가?…당국 조사 착수

승인 2013-08-21 09:02
온라인뉴스팀 kgi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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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개구리

유명업체의 유아용 분유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명 식품업체가 제조한 분유에서 숨진 개구리가 발견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물 혼입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생후 6개월 된 딸을 가진 전라남도 목포의 주부 양모씨는 19일 거의 다 먹은 분유통 안에서 길이 4.5cm의 개구리가 말라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해당 업체 측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분유는 액체 상태와 분말 단계에서 모두 4차례의 거름망을 거치고, 마지막 거름망은 구멍지름이 1.2㎜여서 개구리 같은 대형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연히 피해 소비자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면서 "회사의 과실 여부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분유통을 넘겨받아 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개구리는 쥐나 바퀴벌레 등 위생 문제가 있는 이물질과 달리 '혐오 이물'이 아니므로 제품 회수 여부에 대해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분유 개구리, 개구리 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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