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중국 매체 시나는 최근 콘서트를 위해 중국에 방문 중인 저스틴 비버가 독특한 방법으로 만리장성에 올라 논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 속 저스틴 비버는 두 명의 경호원의 어깨에 올라타 마치 인간 가마를 탄 모습으로 만리장성에 오르고 있다.
사진이 공개되자 중화권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저스틴 비버의 팬들은 그의 행동이 재미있다며 옹호하기도 했다.
앞서 저스틴 비버는 해외투어 중 개인 전용기를 타고 터키에 도착해 입국수속을 밟지 않고 도주를 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의 집에 들러 방명록에 "살아 있다면 빌리버(beliber, 저스틴 비버 팬클럽)가 되고 싶었을 것"이라며 신중하지 못한 글을 남겨 비난의 화살을 받기도 했다.
저스틴 비버 만리장성 논란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왕이 납셨네", "괜히 안티가 많은 것이 아닌 듯", "저스틴 비버 만리장성 꼭 저렇게 올라야 했나?", "돈주고 부리는 경호원이 해 줄수도 있지 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시아투어에 돌입한 저스틴 비버는 오는 10일 첫 번째 내한 공연으로 한국팬들을 만난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