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다나스가 발생했다.
4일 기상청 국가 태풍 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괌 북북동쪽 약 36km 부근 해상에서 24호 태풍 다나스가 발생해 시속 20km 속도로 빠르게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다나스는 오는 5일 오후 괌 북서쪽 약 63km 부근 해상을 지나 7일 오키나와 남동쪽 약 46km 부근 해상을 거쳐 9일께 우리나라 제주도 서귀포 동쪽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현재 다나스가 중심기압 1천 헥토파스칼(h㎩)에 최대 풍속 초속 18m의 소형 태풍이지만, 7일 오후부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9일부터는 제주도와 남해 전해상, 남부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측은 "지금까지는 우리나라 주변으로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태풍을 계속 중국 쪽으로 밀었다. 하지만 현재 고기압이 일본 동쪽으로 수축하면서 태풍이 그 가장자리를 타고 우리나라로 올라올 길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나스(DANAS)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24호 태풍 다나스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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