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 다나스 북상에 따라 비상근무 '돌입'

제주도가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8m, 강풍반경 400㎞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다나스는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각 실·국장과 제주기상청장 등이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제주도 동쪽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 남부, 서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다.

또한 도는 담당 분야별로 재해위험지구 66곳, 대형 공사장 73곳, 상습침수지 38곳 등 재해취약지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해경은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항·포구 순찰 근무를 강화해 어선과 항만건설 선박 등을 확인하는 등 항포구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제주도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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