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호 태풍 '위파(WIPHA)'의 여파로 일본 간토(關東) 지역과 주변 섬에서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NHK은 제26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도쿄에서 120km 떨어진 이즈오섬(伊豆大島·도쿄도 소속)의 오시마(大島)마을 등지에서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50여명이 행방불명 또는 연락두절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이즈오섬에 헬기 부대를 파견해 경찰 기동대 등과 함께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즈오섬에서는 새벽 3∼4시 사이에 시간당 122.5㎜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24시간 강수량이 800mm를 상회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또한 강한 비바람 때문에 간토 지역을 중심으로 열차편 운행 중지가 잇따랐고 항공편 결항도 속출했으며 지바현의 약 2만 가구를 포함해 각지에서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태풍 위파 일본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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