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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최소 5마리 이상… 보존방안 마련 예정

승인 2013-10-29 17:01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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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1억년 전 공룡발자국화석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울산 울주 대곡리 반구대암각화(국보 285호) 주변 발굴조사에서 약 1억년 전 백악기 초식 공룡발자국화석이 발견됐다.

연구소는 "지난 8월30일 착수한 암각화 주변 발굴조사에서 암각화 북동쪽 25-30m, 하상 암면(해발 48-49m)에 분포하는 공룡발자국 화석 25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발자국 형태로 볼 때 이는 초식공룡인 용각류 또는 조각류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며, 최소 5마리 이상의 공룡이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발자국의 크기는 길이 25-50cm에 폭 29-54cm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향후 발굴조사 진행에 따라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보존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실제로 가면 볼 수 있나요?", "1억년 전이라니! 정말 놀랍다", "진짜 오래된 거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울산지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발자국화석 산지는 총 16곳이다. 이 중에서 대곡천 일대에 12곳이 집중하며 그 가운데 2곳은 울산광역시(울주군)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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