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장미정 사건' 실화 바탕?… 기대감 '↑'

집으로 가는 길 실화 '장미정 사건'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12일 서울 강남 압구정 CGV에서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영화는 '장미정 사건'으로 불리는 지난 2004년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장미정 씨의 이야기로 대서양 건너 1만2천400km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낯선 타국의 교도소에서 재판도 없이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낸 한 여성이 겪은 충격적인 사건을 그렸다.

이 영화에서 전도연은 억울하게 낯선 땅에 수감된 대한민국의 평범한 주부 정연 역을 맡았고 고수는 수감된 아내를 구하려고 애쓰는 종배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실화와 영화 속 이야기가 비슷하다"며 "하지만 영화의 극적인 재미를 위해 설정상 조금씩 달라진 부분은 있다"고 전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집으로 가는 길 실화 '장미정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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