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사고, 삼성동 아이파크 충돌 뒤 추락… 탑승자 2명 사망

민간 헬리콥터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한 뒤 추락했다.

16일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 24∼26층에 헬기가 충돌한 후 아파트 화단으로 추락해 조종사 박인규(58), 부조종사 고종진(37)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아파트는 21층에서 27층까지 외벽이 부서졌으며 헬기는 대부분 파손됐다.

사고 헬기는 LG전자 소속의 민간헬기로 잠실에서 LG 임원을 태우고 전주로 가기 위해 잠실 선착장으로 이동하던 중 아파트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헬기가 충돌한 23∼24층 아파트에 살던 주민들은 대부분 외출 중이거나 신속하게 대피해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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