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단 한 번…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이손 혜성' 보려면

'아이손 혜성'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 '아이손 혜성'이 오는 29일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아이손 혜성은 오는 29일 오전 3시48분께 태양과 가까운 지점(근일점)을 지난다.

이때 혜성과 태양 사이의 거리는 약 116만8천km이며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약 38만km)의 3배 정도다.

근일점을 지나면서 아이손 혜성은 -3등급에서 -7등급까지 밝아진다. 태양과 가까워져 맨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12월 1일 일출 직전 동쪽 지평선 부근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출 직전이라 혜성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이 아이손 혜성을 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아이손 혜성 관측 기회를 잡기 위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보현산천문대 1.8m 망원경, 소백산천문대 0.6m 망원경과 레몬산천문대 1m 망원경, 한국우주전파관측망 등 여러 관측 시설을 동원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아마추어 전문가들과 연구자들은 휴대용 쌍안경에서 지름 10m 급 관측시설까지 동원해 아이손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아이손 혜성 소식에 누리꾼들은 "아이손 혜성, 마지막 기회라니 꼭 보고 싶다", "일생에 단 한 번 뿐이라니 뭔가 낭만적이네", "저 날 다들 난리나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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