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폭탄 발언 "내 외로움 알아주는 애완견…전 재산 주겠다"

'엄앵란 발언'

배우 엄앵란이 전 재산을 강아지에게 주겠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는 '아내는 외톨이다' 편이 전파를 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엄앵란은 "휴일이면 가족들과 식사를 기대하지만 막상 일요일이 되면 가족들은 모두 외출하고 집에 나 혼자 남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게 혼자 남겨진 후 주위를 둘러보면 내 곁엔 강아지뿐이다. 그래서 강아지를 붙잡고 '나는 밥 차려줄 사람이 없어 속상하다', '딸들도 날 안 챙긴다' 등 하소연을 털어놓는다"며 "그러면 신기하게 강아지도 나를 쳐다보면서 마치 외로움을 달래주는 듯한 눈빛과 행동을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족들도 몰라주는 외로움을 애완견만 알아준다"며 "나를 가만히 바라보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강아지를 안고 '역시 너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에 운 적도 있다. 그때 전 재산을 강아지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말에 MC 박수홍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선생님의 개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

엄앵란 발언 소식에 누리꾼들은 "엄앵란 발언, 강아지가 주는 기쁨은 말로 표현 못하죠", "왠지 씁쓸하네요", "엄앵란 발언 들으니 나도 개가 되고 싶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엄앵란의 폭탄발언은 28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동치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