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잡아먹는 물고기'
새를 잡아먹는 물고기가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새 잡아먹는 물고기'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마푼구베국립공원에 있는 슈로다 댐 호수에서 촬영된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물 위를 날아가는 제비를 사냥하는 물고기의 모습이 담겨있다.
대형 메기가 물가에 앉아 있는 비둘기를 공격하거나 물 위의 떠 있는 바닷새를 상어가 덮치는 경우는 종종 보고됐지만 빠르게 나는 새를 주요 먹잇감으로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속 물고기는 아프리카 타이거피쉬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육식성 민물고기.
아프리카 타이거피시는 매일 20마리의 제비를 잡아먹는다. 포악한 성질로 '괴물 물고기'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몸길이 1m급의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으며, 물 위로 올라와 정확한 위치를 보고 공격하는 방식과 물속에서 빛 굴절 각도를 고려해 공격하는 방식 등을 이용해 새를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잡아먹는 물고기 등장에 누리꾼들은 "새 잡아먹는 물고기가 있다니", "생긴 것 정말 징그럽게 생겼다", "완전 신기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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