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m 거대 레코드판, 시속 27km로 돌며 음악까지?

'124m 거대 레코드판'

건물 지붕이 통째로 거대한 레코드판으로 바뀐다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 위치한 아레나 '포럼'(The Forum)의 지붕이 레코드판으로 새 단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형건물인 포럼은 NBA등 각종 스포츠 경기와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이 자주 열리는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포럼 지붕 위에 설치된 레코드판의 직경은 무려 124m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특히 이 레코드판은 시속 27km의 속도로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포럼에 이같은 거대 레코드판이 설치된 것은 바로 서던 캘리포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밴드 '이글스'(The Eagles)의 공연 홍보때문이라고. 때문에 거대 레코드판 역시 이글스의 대표 앨범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로 만들어 졌다.

공연 기획사 측 관계자는 "공연을 보기위해 포럼에 입장하는 관객들은 이 레코드판 지붕 위에서 흘러나오는 이글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며 "인근 LA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비행 경로에 있어 사전에 연방항공국(FAA)의 승인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124m 거대 레코드판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와, 진짜 멋있다", "124m 거대 레코드판, 노래까지 나온다니 신기한데?", "정말 아이디어 좋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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