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증이란? 지나친 집착… 내 연인의 행동이 수상하다면?

'편집증이란'

'편집증'이란 뭘까.

최근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는 '편집증이란?'이라는 게시물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편집증이란 사고장애나 환각 없이 망상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정신 질환의 일종으로, '망상장애'라고도 불린다.

흔히 편집증은 정신병자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에게서 나타날 수 있으며 정신병리 학자이자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편집증을 지적 장애로 서술한다.

편집증은 주로 성인기 후반에 많이 발생되며 중·장년층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편집증 환자는 일상생활이나 성격, 외모 등에서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의심스럽고 적개심이 많은 특징을 보인다. 한 가지 지속적인 망상을 제외한 다른 기능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

연인 사이에서 상대방의 '과거'를 의심하고 계속 궁금해하는 심리가 편집증의 예다. 하지만 이 때 단순히 궁금해하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상대방의 사생활을 비도덕적인 방법을 통해서까지 캐내려고 하는 행동을 보다 명확한 편집증적 행위라고 할 수 있다.

편집증의 유형에는 ▲높은 지위에 있는 다른 사람이 자신과 사랑에 빠졌다고 믿는 색정형 ▲신격화된 인물이나 유명인과 특별한 관계에 있다는 망상인 과대형 ▲연인이 부정하다는 망상에 빠지는 질투형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행동한다는 망상을 하는 피해형 ▲신체적 결함이 있다고 느끼는 신체형 ▲위 유형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의 특징을 보이지만 어느 한 가지 특징도 두드러지지 않는 혼재형 등이 있다.

편집증이란 1살 이전 부모와의 관계에서 신뢰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할 경우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편집증이란 무서운거구나", "처음 들어봤네", "유형도 여러가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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