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꽃할배'
'중국판 꽃보다 할배'인 '화양예예'가 본격 프로그램 제작의 닻을 올렸다.
지난 9일 동방위성은 상해 와이탄(外滩) 유람회관에서 '화양예예'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3월 종합 콘텐츠기업 CJ E&M은 중국 동방위성과 '꽃보다 할배' 중국판 제작을 위해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컨설팅 및 노하우 전수 등의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화양예예'의 총연출을 맡은 리원위(李文妤) 감독을 비롯해 출연자 친한(秦汉)과 동방위성 주타오(朱涛) 당서기, CJ E&M 나영석 PD가 참석했다.
'화양예예'는 배우 친한과 세 명의 할배, 한 명의 짐꾼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며 현재 섭외를 진행 중이다. 오는 5월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첫 촬영에 들어가며 6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꽃보다 할배' 총연출 나영석 PD와 국내 제작진이 직접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고, 프로그램 전반에 컨설팅을 하며 제작에 깊은 관여를 할 예정이어서 동방위성 측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가 중국 시청자들을 만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꽃할배'는 한국 프로그램이지만 중국 시청자 분들도 재미있게 즐겨주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리원위 감독은 "중국의 문화적 배경과 상황에 맞춰 새로운 '꽃할배'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양국은 정서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서 서로 일맥상통하는 점이 많다. 원작의 장점을 기본으로 하고, 중국 시청자들의 성향 및 제작환경에 맞춰 현지화해 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국판 꽃할배 소식에 누리꾼들은 "중국판 꽃할배, 우리 나라에서만큼 인기 모았으면 좋겠다", "중국판 꽃할배까지 방송된다니 왠지 뿌듯하네","중국판 꽃할배 화양예예 대박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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