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정홍원 총리, 구조·수색활동 발표 창구 일원화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구조·수색 활동 정보에 관한 발표를 '범부처 사고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로 일원화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에도 잠수인력의 선체 진입 성공 여부를 놓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간에 서로 다른 발표가 나오는 등 사고발생 이후 구조·수색 상황 발표와 관련해 잦은 혼란을 일으켜왔다.

앞으로는 세월호 구조·수색 활동 정보에 대한 정부 발표의 최종 책임과 권한을 진도 군청에 설치된 대책본부(본부장 해양수산부 장관)로 통일해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 팽목항·진도 실내체육관의 현장지원반 등 세월호 수색·구조 활동에 관련된 모든 정부기관은 앞으로 대책본부가 발표하거나 대책본부를 통해 확인된 내용만 발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정 총리는 "다시는 사실과 다른 내용 보도로 피해자 가족에게 또 다른 슬픔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총리는 당분간 서해지방 해양경찰청과 진도의 대책본부를 오가며 구조상황을 챙길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