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사과했다.
지난 22일 송영선 전 의원은 JTBC 뉴스특보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발언을 했다.
송 전 의원은 "선장과 선원 등은 벌금 차원이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다뤄야 한다"며 "천안함 사태 때도 전화만 하다가 3시간 30분을 날렸다. 이번 사고 역시 똑같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 전 의원이 "이번 기회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라며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이 발언이 비통한 현재 분위기에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송영선 전 의원은 채널A와의 전화통화에서 "제말에 상처를 받으신 분, 털끝만큼이라도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용서해달라"며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송영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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