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소조기'인데… 기상악화로 실종자 수색 어려움 겪어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해지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정조 시간에 수중 수색을 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밤부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해 구조팀은 현장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도 기상이 악화되면서 수중 수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오후에는 입수가 가능할 것으로 대책본부는 내다봤다.

당초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소조기를 맞아 조류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파도가 높고 정조 시간도 짧아 애초 기대 만큼의 진척이 없다.

한편 대책본부는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 126명을 대기시켜 날씨가 좋아지는대로 3·4·5층 승객 잔류 추정 객실에 대한 확인 수색을 하고 공용구역을 수색할 예정이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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