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는 8일 건전 마사지업소로 위장해 시흥·부천 일대에서 체인점 형태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1억원 상당의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성매매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A씨(48·여) 등 2명을 구속하고 종원업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시흥시 정왕동에 건전한 마사지업소로 위장, 단속을 피하기 위해 외부 및 내부에 4대의 CCTV를 설치하고 리모콘으로 작동 가능한 밀실을 만들어 130㎡ 규모의 시설에 침대가 설치된 마사지실 7개소, 샤워시설 겸 화장실 2개소, 종업원 대기실 2개소 및 침대가 겸비된 5개 방을 설치·운영해 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지난해 10월부터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재한 성 매수남 2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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