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 대부분은 객실과 다인실이 많은 4층에서 발견됐다.
8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지난달 16일 사고 발생 이후 23일간의 수색·구조 작업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시신이 발견된 사망자 269명 중 4층에서 발견된 사람은 176명으로 가장 많았다.
4층은 단원고 학생의 객실과 다인실 등이 밀집한 곳으로, 학생들의 피해가 컸던 만큼 사망자도 많았다.
이어 식당과 단체 객실이 있는 3층에서 38명, 조타실과 승무원 선실이 모여 있는 5층에서는 14명이 수습됐다.
선체 안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228명, 선체 밖은 41명이다. 또 성별로는 남성 151명, 여성 118명이다.
특히 사망자의 90%에 달하는 235명이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34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선사의 탑승객 명단 및 정부 부처 기록, 발권대 CCTV, 해운조합 발권, 실종 신고 접수 등의 자료를 통해 총탑승자 476명을 여러 유형별로 분류해 발표했다.
476명은 단원고생 325명, 단원고 교사 14명, 승무원 33명, 일반인 104명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구조된 172명을 제외하면 사망·실종자는 304명이다.
지금까지 시신이 수습된 사망자가 269명으로 집계돼 35명은 아직까지 실종상태다.
실종자 35명은 단원고생 22명, 교사 5명, 승무원 4명, 일반인 4명이다.
사망자 269명은 단원고생 227명, 교사 6명, 승무원 6명, 일반인 29명이며 DNA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남은 1명은 단원고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현재까지 추가 실종 신고 접수나 CCTV에서 승객이 더 발견되지 않았지만 아기 젖병과 기저귀가 목격됐다는 일부 소문과 무임승선 등에 따른 추가 탑승자 가능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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