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합동분향소 조문객 50만명 육박… 계속되는 발걸음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발걸음이 계속 이어져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조문객이 50만명을 육박하고 있다.

12일 오후 4시까지 이날 하루만 안산 화랑유원지 내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에 2천200여명이 다녀가 임시·공식 합동분향소 누적 방문객 수는 49만7천여명을 기록했다.

이날도 추모객들은 분향한 뒤 눈물을 훔치며 유족들이 요청하는 진상규명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유족들의 두 손을 꼭 붙잡고 위로해주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임시 합동분향소가 29일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로 이전되면서 안산에서 합동분향소가 운영된 지 이날로 꼭 20일째를 맞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찾는 이는 다소 줄었으나 애도하는 마음만큼은 여전했다. 현재 추모글 메모는 분향소 벽면 게시판을 가득 메워 붙일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특히 영구 보관하기 위해 안산시청으로 옮겨진 추모글만 상자(가로 40㎝·세로 30㎝·높이 25㎝)로 6박스 분량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는 이 메모가 40만장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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