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창조산업진흥원(원장 전만기)은 안양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SW 융합 클러스터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창출 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27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관내 기업인 및 산학연관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창조산업 육성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미래창조과학부 SW융합과 서성일 과장이 ‘SW 중심사회 실현전략’에 대한 정책 발표를 통해 “SW가 단지 창조경제의 도구일 뿐만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 있어 혁신과 성장, 가치창출의 핵심이 되는 하나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웨슬리퀘스트의 김정윤 이사는 ‘클러스터 활성화 및 Sports·IT 연계 디지털 콘텐츠 신시장 창출 전략’에 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외국의 주요 클러스터 성공사례와 비교를 통한 안양권 클러스터의 활성화 방안 및 지역 연고 산업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콘텐츠밸리의 특화산업 육성에 대한 제안을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샀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안양대 허문행 교수를 좌장으로 삼성전자, 경기개발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럼 주제와 관련한 토론 및 지역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가 발표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의 김정훈 연구위원은 기존의 중앙정부 Top-down방식의 공간적·인위적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해 ‘스마트 클러스터링 및 전문화’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안양지역 기업의 업종 분포에 따른 핵심 산업 발굴과 클러스터링 전략과 경기도 차원의 생태계 육성 전략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국토연구원의 장철순 연구위원은 평촌 첨단산업 단지 인근 중공업 지역의 벤처집적 지구화까지 고려한 거시적 차원의 클러스터 기반 마련으로 안양권 클러스터와 지역 기업의 성공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삼성전자 주두식 부장은 안양 지역의 우수 SW·콘텐츠 기업들의 기술력이 삼성전자 내 상설 기술전시관에 소개돼 실제 사업화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별도의 설명회 개최 및 협약을 즉석으로 제안했다.
전만기 원장은 “중앙정부 및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합심해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자원을 동원할 수 있도록 관심을 제고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향후에 지속적으로 지역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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