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공원 폐쇄 이후 경기장 전전 연병장 개방·해당 부대 리그참가
야구장을 잃고 떠돌던 인천지역 생활야구인의 불편(본보 8월 19일 자 7면)이 해소될 전망이다.
부평구와 육군종합보급창 제3보급단, 부평구야구연합회, 부평구생활체육회는 5일 제3보급단 연병장 개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평구야구연합회는 지난 8월 문화재 발굴조사와 환경오염 정화작업 등을 이유로 부영공원이 폐쇄되면서 다른 지역 연합회의 도움을 받아 원정경기로 부평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제3보급단 연병장이 내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개방돼 생활체육 야구인의 불편이 해소되고 정상적인 부평리그가 치러지게 됐다. 이에 따라 구는 연병장을 야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5천만원을 들여 울타리 설치, 복토 작업, 심판 기록실 설치 등을 진행한다.
또 연병장 야구장은 부평구야구연합회가 관리를 맡고, 매주 주말(토요일은 월 2회) 야구 동호인에게 개방한다. 이와 함께 제3보급단 야구팀이 신설돼 생활체육 야구리그에 참여하고, 야구 비품 등도 지원받게 됐다.
구 관계자는 “토양정화작업이 진행 중이라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이 부영공원 야구장을 쓸 수 없어 겪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됐다”며 “내년부터 야구 동호인이 정상적으로 리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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