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전문성 높여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

강원미 시흥 어린이집연합회장

“부모님이 마음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시흥지역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7대 시흥시 어린이집 연합회장에 취임한 강원미(수정어린이집) 신임 회장의 취임 포부다.

회원 간 정보제공과 소통으로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어린이집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자연체험 과정의 안전문제 개선 등 강 회장앞에 놓인 산적한 현안이 많다.

강 회장은 취임동기를 밝히며 “유아 생태교육에 대한 교사의 전문성 제고와 자연친화적 놀이터와 쉼터, 체험위주 프로그램 개발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뭣보다 주안점을 둔 것은 보육교사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 회장에 따르면 최근 출산율 감소에 따라 정원 채우기에 급급하다 보니 교사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고스란히 어린이집 부실운영의 원인으로 돌아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교사의 고용안정과 보육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적정수준의 인건비 지원이 절실한 이유다.

여기에 세간의 도마 위에 오르는 안전문제 또한 어린이집연합회가 앞으로 지역의 든든한 보육 울타리로 자리하고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강 회장의 다음 목표다.

강 회장은 우선 “자연생태자원의 체험을 위한 갯골생태공원에서의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 전용 변기나 개수대 편의시설의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주목해야 할 점이 올해 연합회가 주최한 지역자원연계 토론회에서 도출된 체험활동 활성화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 생태교육 실시 등 교육의 질 높이기다.

강 회장은 “시흥지역 자연생태자원의 의미 있는 활용을 위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체험활동 기회를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며 “시흥시 어린이집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이 시급하다”고 못박았다.

끝으로 강 회장은 시흥지역 내 민간, 가정, 법인 등 430개소의 어린이집의 이익을 대변하고, 회원 간 소통과 정보공유와 더불어 보육 현실화를 위한 예산확대 노력도 함께 약속하는 등 시흥보육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예고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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