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안양
‘제1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안양지역 농협, 원예농협, 축협, 산림조합 조합장 선출에 현 조합장을 비롯해 전ㆍ현직 이사들이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특히 안양농협의 경우 출마 후보자가 10여명이나 거론되는 등 벌써부터 과열양상이다.
안양지역은 농협, 원예농협, 축협, 산림조합에서 4명의 조합장을 선출하며 각 조합에 속해 있는 조합원 5천300여 명이 선거에 참여한다. 이중 안양농협조합 유권자는 1천318명으로 현재 출마거론자만 10여명에 이른다. 우선 김영규 현 조합장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조합장은 “앞으로 다가 올 농협경영위기를 조합원 인화단결과 진취적 도전의식으로 극복하겠다”며 “이를 위해 디딤돌,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40년 가까운 농협근무 경륜을 밑거름으로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항마로 점쳐지고 있는 인물은 박원용 전 동안구청장. 박 전 구청장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며 “저금리시대에 농협이 금융 사업만으로는 한계에 와 있는 상황인 만큼 안정적인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로 이익을 창출, 조합원 복지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녕길 안양문화원 부원장, 김선배ㆍ박기환ㆍ박선호ㆍ유병수ㆍ윤동민ㆍ윤재철ㆍ정영승씨 등도 하마평을 타고 있다.
안양원예농협에서는 서병순 현 조합장을 상대로 몇몇 조합원들이 이름이 오르고 있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서 조합장과 최정학씨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안양축산농협 출마후보자로는 손연식 현 조합장을 비롯해 김상은, 김진선 씨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산림조합장 선거의 출마후보자는 김창열 현 조합장과 노춘복 전 안양시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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