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겨울 철새들의 낙원으로 탈바꿈

▲ 안양시 대표 하천인 안양천이 겨울 철새들의 낙원으로 탈바꿈했다.

안양시 대표 하천인 안양천이 겨울 철새들의 낙원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만안구 석수동 화창교 부근의 안양천 일대에서 겨울철새 모니터링을 한 결과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 22마리 발견되는 등 30여종 5천800여마리가 날아들어 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조류별로는 흰뺨검둥오리가 2천750여마리로 가장 많고 쇠오리 1천여마리 순이다.

매년 겨울 철새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안양천 수질이 개선돼 다양한 종류의 어류와 수서생물의 서식으로 철새의 먹이가 풍부해졌으며, 하수처리장 처리수 방류로 항상 일정 수온이 유지돼 철새의 서식 환경에 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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