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에 구제역이 추가 발생해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6일 방역 당국은 오전 11시 강화 화도면 장화리 1차 구제역 발생 농가 반경 3km 내에 있는 축사 한 곳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1차 발생농가로부터 약 50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돼지 822두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26일 1차 발생농가 돼지 2,300두를 살처분 중이며 오는 28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추가 발생한 농장과 3km 이내 나머지 농장 5곳에 대해서는 출입을 통제하고 강화군 전체농가에 대해 구제역 긴급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자, 초기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산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강화군 관계자는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해 당혹스럽다”면서 “군 전역에 대한 방역확대 등 정부 구제역 메뉴얼에 따라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에는 731개 농가에 소 2만 2,017 마리, 돼지 3만 5,100 마리 등 5만 8,141마리의 가축이 있다.
한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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