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수 한테크 생활건강㈜ 대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인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30대의 젊은 CEO이자, 나눔에 앞장서는 기업인이 있다. 바로 한테크 생활건강(주) 윤진수 대표(38)가 그 주인공.
시흥시 시화산업단지 내에 소재한 윤 대표의 기업체는 지난 2011년부터 ‘환경’을 모티브로 다양한 실용제품을 생산하고 아토피, 천식, 새집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편백나무 천연 추출물을 활용한 피톤치드 산림욕기 등은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만성 피로를 풀어주는 힐링제품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윤 대표가 기업이윤만을 좇는 건 아니다. 그는 지난해 피톤치드 관련제품과 식료품 등 1천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올해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를 위해 캐리어 선풍기 100대와 피톤치드 친환경 세제 및 생수 등 1천만 원 상당의 기부품을 시흥시1%복지재단에 연이어 내놨다.
중소기업들이 경영난에 허덕이며 팍팍한 살림으로 어려운 실정이건만, 윤 대표가 이렇게 나눔에 앞장서는 까닭이 궁금하다.
그는 “부친이 시화공단에서 기업체를 운영했던 것이 인연이 돼 2대째 시흥지역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라며 “어릴 때부터 부친의 곁에서 어려운 이웃을 여러모로 돕는 모습을 직접 보고 자라 자연스레 나눔을 소중히 생각하게 됐다”라며 기부 릴레이를 이어갈 뜻을 비쳤다.
“기업을 운영하는 삶의 현장 그 이상으로 애착이 가는 도시인 시흥지역에서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추가 수익의 일부는 반드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생각”이라며 “고통과 어려움은 서로 나누면 절반으로 줄어들고 행복은 두 배가 된다”라며 미소 짓는 윤 대표. 그의 모습에 반해 한테크 생활건강 직원들도 경영주의 뜻을 이어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나섰다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젊은 기업인, 윤 대표의 경영에 대한 철학과 소신만큼 나눔의 미덕 또한 꾸준히 실천하는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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