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소비 통해 노동자에 정당한 대가를”

안양 인덕원중 공정무역 캠페인

▲ 인덕원중 3학년 학생들이 벤처기업단지에서 시민을 상대로 공정무역을 홍보하고 있다.

안양 인덕원중학교(교장 성선영) 학생들이 지난 15~16일 학교 인근 벤처기업단지에서 나나기행(나누고 나누는 기쁨 행진) 프로젝트 일환으로 공정무역 캠페인을 펼쳤다.

인덕원중 3학년 학생 140여 명은 벤처기업단지(금강 펜테리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공정무역을 홍보하고 직접 공정무역 커피(fair trade coffee)를 판매하는 2주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2013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인덕원중은 교사 간에 소그룹으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다양한 내용의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나나기행 프로젝트로 진행된 이번 공정무역 캠페인은 도덕·사회 교과 시간에 공정무역에 대한 내용을 학습한 뒤 국어 시간에 공정무역 커피를 설명하는 시나리오를 쓰고, 영어 시간에 외국어로 공정무역을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

추진숙 3학년 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시민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교실 안에서 주입되는 지식이 아닌 배운 것을 스스로 내면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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