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립석수도서관,'책으로 보는 해방과 조국근대화전 10월 한달 동안 개최

안양시는 해방 70주년을 맞아 ‘안양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임’(대표 김기환)이 주최하는 ‘책으로 보는 해방과 조국근대화전’을 10월 한 달 동안 시립석수도서관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구한 말부터 일제 강점기, 해방과 건국, 한국동란, 조국근대화 등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근 현대사를 110점의 고서들을 통해 소개한다.

이외에도 한용운의‘님의침묵’(1959. 4),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79. 8), 박정희대통령 서독(현 독일) 방문당시 파독 광부들과의 만남을 기록한 ‘박정희대통령 방독록’(1964. 12),‘경제개발 5개년 계획’(1976), 88서울올림픽 종합보고서인 ‘평화의 성화’(1989), 한국 경제발전의 기초가 됐던 새마을운동을 다룬 ‘새마을운동 길잡이’(1975) 등도 선보인다.

‘안양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이자 이번 전시회 자료를 제공한 안정웅 전 안양시 만안구청장은 “광복 70주년을 기려 나라 잃은 슬픔과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눈부시게 발전한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교훈을 찾고,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의식을 심어주자는 의미에서 그간 보관해온 자료들을 과감히 공개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종근 시립석수도서관장은 “독서의 계절을 맞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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