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군자공업고등학교(교장 박봉석)는 교육부·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6년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도제교육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변형한 제도로 올해 신청한 전국 29개 사업단 중 군자공고는 평촌공고, 부천공고와 컨소시엄을 맺어 전자기기응용개발 분야 도제학교로 선정됐다.
이 제도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를 병행해 배우는 제도로, 특성화고 2학년부터 3학년까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과정에 따라 학교에서 이론 및 기초실습, 산업체에서는 실무위주의 심화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직무능력을 보유한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조기 입직 유도 및 청년취업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학교에는 프로그램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의 시설·장비비와 운영비가 지원되고,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에서도 대응투자가 가능하다.
군자공고 관계자는 “2016년에는 디지털전자과의 도제교육을 밑바탕으로 디지털바이오텍과와 디지털제어시스템과도 공모해 명실상부한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로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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