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바이올리니스트 유에스더 양 “지친 사람들에 힐링 선물하는 음악가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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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에 힐링을 선물하는 음악가가 되겠습니다”

 

팝 바이올리니스트 유 에스더양(광명 하일초교 5년)은 바이올린 연주가 필요한 것이면 어디든 찾아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양의 이름은 성경인물에 나오는 ‘별’이라는 의미로 이름 그대로 많은 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별처럼 세상을 빚추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품고 있다.

5세 때 피아노를 처음 접한 유양은 일찍이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보였고 초등학교 2학년부터 부전공으로 택한 바이올린은 그를 본격적으로 음악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지금의 유양을 만든 것은 재능있는 교수나 특별한 교육이 아닌 유양의 열정과 부모의 진심어린 응원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 당시 1년 동안 바이올린의 기초를 교육받은 유양은 현재까지 하루 5시간 이상 독학으로 연주 실력을 갈고 닦고 있으며 자신의 연주가 필요한 수많은 지역사회 공연행사를 방문,그 경험을 자양분 삼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유양의 어머니는 경제적 여건으로 풍족한 지원을 해줄 수는 없지만 투병 속에서도 유양의 둘도 없는 친구(?) 같은 사이로 유양의 폭넓은 음악활동 경험과 발전을 위해 전국을 함께 돌아다니며 자신의 삶을 바치고 있다.

유양은 “부모님의 헌신과 지원이 없었다면 이처럼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부모님이야말로 내 음악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멘토이자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각종 대회와 행사에 참가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유양은 올해 KBS 전국노래자랑(광명시편)에서 입상했으며 특히 지난 4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신들린(?) 연주를 선보이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병원과 노인회관 등 그를 필요한 여러 기관 단체를 수시로 방문하며 재능기부 활동까지 활동의 폭을 넓히며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유양은 “어린 나이에 하고 싶은 것도 많지만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언젠가는 세계적인 팝바이올리니스트가 되어 국위선양하고 무엇보다 마음과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멋진 음악가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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