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 반드시 이행을”

안양 정치권·시민 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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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와 시인 등 500여명이 20일 호계동 안양교도소 앞 운동장에서 교도소 이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 촉구 및 안양교도소 재건축반대 추진위 제공


범시민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촉구 및 안양교도소 재건축 반대 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안양교도소 앞에서 재건축을 시도하는 법무부를 상대로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이상호ㆍ전규중ㆍ조용덕 범추위 상임공동대표단을 포함해 이필운 안양시장, 천진철 안양시의회의장, 강득구 경기도의회의장, 이석현ㆍ심재철ㆍ이종걸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정치인들과 시민단체 및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규중ㆍ조용덕 상임공동대표의 대회사 및 규탄사로 시작된 궐기대회에서 이필운 시장은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창조경제모델 사업인 경기남부 법무타운 조성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진철 시의회의장, 강득구 도의장의 인사말 및 결의문 낭독이 계속됐고 국회의원들도 안양교도소는 반드시 이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범추위 공동대표 허현미 안양시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회장은 촉구결의문을 통해 “지역 주민의 염원을 짓밟는 법무부의 이기적인 행태를 규탄한다”며 “법무부 장관은 경기남부 법무타운 건설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또 범추위 공동대표단은 청와대를 향해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획재정부와 법무부의 갈등지역의 염원을 외면하는 법무부의 행태를 조정할 수 있는 곳은 오직 대통령 밖에 없다”며 “의왕ㆍ안양시민들의 염원을 해결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범추위는 오는 27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 법무부 앞에서 1천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제2의 궐기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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