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스마트스퀘어에 자격 없는 업체 입주”

음경택 시의원, 특혜의혹 제기 “입주 승인 취소·용지 환수를”

안양 평촌스마트스퀘어 첨단산업단지에 입주 조건을 갖추지 못한 업체가 입주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 분양 의혹이 제기됐다.

안양시의회 새누리당 총무경제위원회 소속 음경택 의원은 지난 2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입주 자격이 없는 업종이 단지 내 입주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명백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음 의원은 “의료·광학 정밀기기 업체가 입주해야 할 I-4구역에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는 T업체가 입주했으며, 전기장비 업체가 들어오는 I-6 구역에는 잉크와 페인트, 안료를 제조하는 W업체가 입주했다. 시는 자격이 안되는 T업체에 30억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관련 법에 따라 입주 승인을 취소하고 당해 공장용지를 환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평촌스마트스퀘어 단지 내 업종에 맞지 않는 기업이 입주한 것은 잘못이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촌스마트스퀘어 첨단산단 조성사업은 관양동 대한전선 옛 안양공장 부지 25만5천333㎡에 첨단R&D센터, 업무시설,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가 2012년 추진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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