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새누리소속 시의원, 누리과정 선편성·후정산요구

▲ 시흥,새누리 선편성
시흥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21일 누리과정 예산을 시가 선 편성해 선 집행할 것을 주문하고 나서면서, 그동안 준예산을 편성해 2개월치를 지급하겠다는 남경필 지사의 발언을 반박했던 김윤식시장과 정면 배치돼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시흥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홍원상 시의원 등 6명과 박식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김 시장이 그동안 누리과정에 지방비를 투입해선 안된다는 입장도, 원칙도 이해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실”이라며 “시 예산을 먼저 편성해 지원하고, 경기도로부터 교부금을 받아 정산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육부와 교육청이 대립하고, 경기도와 도의회가 맞서면서 더민주당이 누리과정 예산을 0원으로 편성해 준예산사태를 맞으면서 결국 정치권의 대립으로 이어졌다”면서 “부모들이 지급해야 할 교육비 29만원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윤식 시흥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도의 누리과정 예산이 시에 지급되면 이를 어린이집에 당연히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향후 대책등을 논의하기 위한 시장군수회의를 제안한 바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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