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설관리공단은 24일 폐수방류와 다이옥신 배출, 악취방지시설 미가동 등의 경기도 감사지적사항에 대해 실제로 다이옥신등의 배출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폐수유출은 지적당시 우천관계로 극히 일부분이 흘러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천석만 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부주의로 시흥시민을 염려케 한 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활성탄공급시설의 믹서기 모터가 일시 고장났지만, 활성탄은 계속 공급되고 있었고, 백필터에 활성탄이 코팅되어있기 때문에 다이옥신은 전혀 배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천 이사장은 이어 “재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수 방류는 감사 당일 우천으로 인해 극히 일부가 흘러 우수구로 유입된 것으로, 고의적으로 폐수를 불법 방류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하고, 재발방지도 약속했다.
또 하수슬러지건조장은 악취방지시설을 정상가동하고 있었으나, 운반업체의 일시적인 부주의로 에어커튼이 작동되지 않아 곧바로 정상가동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측은 경기도에 감사지적사항에 이의를 제기하고, 관련자료를 제출한 가운데 청문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이성남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