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구대 김성식 순찰 2팀장
그 주인공은 안양지구대 김성식 순찰 2팀장.
김 팀장은 안양지구대 발령 전 보안계에서 근무 당시 북한이탈주민 자녀 Y양(14ㆍ여)이 비인가 중학교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져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김 팀장은 안양·의왕·과천 교육지원청 고등학교 입학 담당자와 수차례 협의 끝에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안양여고에 입학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Y양의 어머니는(47)는 “배움에 열정이 많은 딸이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닐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무척 아팠는데,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팀장은 지난 2007년7월부터 지난 1월까지 보안계에서 근무하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탈북민 가정에 대해 도배·장판 교체 등 주말에 직원들과 집수리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장례식장과 협약을 체결하여 탈북민들이 장례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착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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