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전국 최초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도서관 책을 받아 볼 수 있는 ‘학교 책 받음 서비스’를 3월부터 본격 실시한다.
24일 시흥시에 따르면 학교 책 받음 서비스는 학생들이 읽고 싶은 책을 학교 도서관 담당자에게 신청하면 시흥시도서관에서 책을 학교로 배달,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받아 보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학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4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1월부터 2월까지 책받음서비스를 운영했으며, 관내 75개교중 33개 학교가 책받음서비스를 신청해 다음달부터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흥시중앙도서관에서는 한 번의 회원가입을 통해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것은 물론, 읽고 싶은 책을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상호대차와 통합반납서비스를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시는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27개소(공공 11개소, 공립작은 14개소, 사립작은 2개소)에 도서배달 네트워크망을 형성하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차량이 매일 2회씩 순회한다.
상호대차서비스는 2015년에 12만6천88건으로, 전년 대비 18.4%가 증가했으며, 이용자가 아침에 신청하면 저녁에 바로 책을 받을 수 있어 시민만족도가 매우 높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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