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보건소, 흰줄숲모기 퇴치 위해 본격 방제작업 나서

시흥시 보건소(소장 안승철)가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매개체인 흰줄숲모기 퇴치를 위해 물웅덩이와 하천 주변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나섰다.

 

흰줄숲모기는 봄에(3월말) 알에서 깨어나, 5월부터 성충모기가 돼 늦가을까지 활동한다.

 

아직 국내에서 서식하는 흰줄숲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으나, 시흥시는 사전 방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본격적인 흰줄숲모기 활동시기에 앞서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웅덩이와 하천주변을 중심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주민들이 미리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흰줄숲모기 국민 행동수칙 전파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흰줄숲모기는 주거지 주변의 폐타이어, 인공용기(유리병, 플라스틱 통 등), 화분받침, 배관 및 배수구 등 고인물이 있는 곳에서 산란을 하기 때문에 내가 사는 집주변의 환경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으로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흥지역 13개 산부인과 병ㆍ의원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홍보물을 배부하고, 주민센터와 초등학교를 통해 주민들에게 국민행동수칙이 전달될 수 있도록 홍보물 4만6천부를 배포했다.

 

이와 함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역 방문예정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휴대용 모기 기피제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흰줄숲모기 방제는 내 집 주변의 환경을 깨끗이 정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모기퇴치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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