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버려진 철근ㆍ파이프 등 폐자재를 수집, 독특한 생활가구로 업사이클링하는 ‘국제 아트 퍼니처’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국제 아트 퍼니처 사업은 ABC타운에서 아시아지역 해외 작가를 초청, 관내 곳곳을 리서치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예술활동인 A3(ABC Asian Artist)레지던시 사업이다. 올해 A3레지던시에서는 관내외 문화예술 및 다문화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는 물론이고 음악, 시각예술, 저널, 영화 등 다양한 영역의 아시아 예술가를 초청, ‘아시아 미디어아트 페스타(가제)’로 개최된다.
특히, 시는 기존의 예술가를 지원하는 레지던시 사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아시아 문화예술 허브 시흥’ 조성을 목표로 삶 속에 녹아있는 아시아의 역사를 이해하고 삶을 성찰하는 예술을 통해 소통을 시도한다. 시는 이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예술공간을 창출해 국제적으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업사이클링 아트 퍼니처(Upcycling Art Furniture) 작품은 ABC타운 예술놀이터의 보수가 완료되면 시민들과 공유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버려지는 물건에 예술이라는 가치를 부여해 새롭게 재탄생된 신개념 리빙 디자인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A3레지던시 사업을 통해 초청된 아시아 3개국(네팔,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해외 작가들이 제작한 작품은 시청, ABC타운, 시흥외국인복지센터에 전시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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