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소유자·입주자 60여명, 안양열병합발전소 정문 앞서 항의집회
안양열병합발전소 개체사업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이 환경적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동아프라자 아케이드, 칼라힐 빌딩 소유자 및 입주자 60여명은 29일 오전 10시께 평촌동 소재 안양열병합발전소 정문 앞에서 열병합 발전소 증설 공사로 인한 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동아프라자 및 칼라힐 빌딩과 열병합 발전소의 이격거리는 불과 50여m도 되지 않아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그런데도 사업시행자인 GS파워측은 해당 빌딩에 입주한 600여명과 소유자 179명을 대상으로 공청회도 개최하지 않고 사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앞으로 6년여 동안의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음, 진동, 분진, 조망권 침해는 가장 인접해 있는 동아프라자 입주민들이 받을 것이며 그에 따른 재산상 가치도 하락하는 것은 누가 책임지느냐 ”고 분개했다.
지난 2014년 7월 GS파워와 시는 지난 2014년 7월 안양 열병합발전소 개체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 공람공고를 내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6월께 공사계획 인가 및 승인을 받아 10월께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이 환경피해를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며 반대 협의체를 구성하고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아직까지 적절한 피해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GS파워 관계자는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진행되는 공사인 만큼 피해보상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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