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태전지구, 선호 입지 가르는 3요소는? 신·구 상권 접근성, 지형, 교통 편의성

▲ 광주 태전지구, 선호 입지 가르는 3요소
▲ 광주 태전지구, 선호 입지 가르는 3요소

봄 이사철이 시작되며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되는 광주시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시는 분당·판교 신도시와 맞닿아 있음에도 주택 시세가 비교적 저평가된 지역이라 신규 공급 단지들이 이례적인 분양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

 

이러한 분양 성적을 견인하는 데에는 광주시에 집중된 교통 호재가 큰 몫을 하고 있다. 개통을 앞둔 성남~여주 복선전철 덕에 광주시에는 4개의 역사가 새로 들어선다. 특히 광주 도심에 위치한 ‘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는 3정거장, 강남역까지는 7정거장에 불과하다.

 

또한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일부가 지난해 4월 개통되면서 태전동의 태전IC부터 분당·판교 지역까지는 자동차로 10분대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개발 호재도 상당하다.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내년도 일부 입주를 시작으로 총 4만 명의 상주인구를 흡수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근 성남시가 빈 공공기관 부지에 대기업 사옥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광주시로의 인구 유입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호재들이 겹치면서 광주 태전동 일대에 조성 중인 ‘태전지구’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태전·고산지구는 총 45만평, 1만 3천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계획 신도시다. ‘광주역’을 포함, 광주 구 도심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문형산·태봉산과 직리천을 끼고 있는 쾌적한 환경이다.

 

우수한 입지 환경을 지닌 태전지구 내에서도 수요자들의 선호를 가르는 요소들이 존재한다. 태전지구내에 기조성된 상권과 현재 조성중인 상권에 대한 접근성이 우수하다. 인근에는 문형산·태봉산이 자리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광주역·태전IC 등이 있어 교통 인프라와의 접근성면에서 태전지구 내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직리천 이남의 지구들에서 광주역이 위치한 도심이나 태전IC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직리천을 지나는 태봉교에서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겪어야 한다. 반면 직리천을 남쪽에 끼고 있는 지구는 태전IC 진입로와 1,2분 만에 연결, 정체 없는 원스톱 통근이 가능하기때문이다.

 

태전지구의 첫 자리, 태전1지구에는 ㈜효성의 ‘태전IC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들어선다. 총 70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는 태전지구 내 단일 블록으로는 최대 규모다. 모든 세대가 73㎡와 84㎡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점, 대부분의 세대가 통풍과 채광이 우수한 4베이 구조로 설계된 점, 5.2미터 와이드 거실 및 3면 발코니 등 각 구조마다 특화된 설계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지난 24~2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진행된 ‘태전IC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청약 접수 결과, 순위 내 청약을 모두 마감했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순위 내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4베이 구조의 73A형에서 나왔다. 73A형의 2순위 수도권 모집 경쟁률은 3.20대 1로 순위 내 경쟁률 중 최고치다.

 

주택형 별 최고 경쟁률은 4베이 4룸 혁신평면 구조의 84A형이었다. 공급 물량이 가장 많았던 84A형의 경쟁률은 2.03대 1을 기록했다.

 

태전IC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청약 모집 중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물량은 총 694가구였으며, 여기에 총 1천254명이 몰려들어 평균 1.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공급 당첨자 및 동·호수 발표는 오는 31일이다. 계약은 4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며, 입주는 2018년 6월로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은 광주시 태전동 261-36번지에 위치한다.

문의전화: 1577-9150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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