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파워, 안양열병합발전소 인근 주민 보상방안 검토

오늘 ‘피해보상’ 집회 등 반대 거세…GS파워 “불편 최소화 만전”

▲ 칼라힐 빌딩 소유자 집회
▲ 5일 오전 안양시청 정문 앞에서 칼라힐 빌딩 소유자 및 입주자 30여명이 인근에서 진행 중인 안양열병합발전소 개체사업으로부터 심각한 환경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양휘모기자

안양열병합발전소 개체사업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이 환경적 피해보상을 요구(본보 3월30일자 10면)하고 있는 가운데 시행사인 GS파워가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자 진화작업에 나섰다.

 

5일 오전 10시께 안양시청 정문 앞에서 칼라힐 빌딩 소유자 및 입주자 30여명은 안양열병합발전소 개체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곳에 모인 칼라힐 빌딩 소유자들은 공사가 진행 중인 열병합발전소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다이옥신, 벤젠, 톨루엔 등 발암물질을 유발하는 환경오염에 직접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우리의 환경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혐오시설 증설을 결사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GS파워 측은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보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GS파워 오세인 대외정책실 부장은 “안양열병합발전소 개체사업을 위해 GS파워는 그동안 정부 사업승인 절차, 주민공청회, 주민설명회 등 오랜 기간 과정을 거쳐 안양시로부터 최종 건설허가를 받았다”며 “보다 엄격한 안전·환경 규제치를 적용하면서 최고의 명품 발전소를 짓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음·진동·분진 등 주민 불편사항이 없도록 최신공법을 적용해 시공하고 있으며 불가피하게 민원 발생 시 GS파워는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보상 등을 포함해 지역주민 여러분의 불편사항 최소화에 만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동아프라자 아케이드, 칼라힐 빌딩 소유자 및 입주자 60여명은 평촌동 소재 안양열병합발전소 정문 앞에서 열병합 발전소 증설 공사로 인한 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 바 있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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